[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대선후보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20일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고 말했다.
크루즈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연설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크루즈는 연설 대부분을 트럼프에 대한 지지 대신 ‘자유’의 가치 등을 역설하는데 할애했다.
크루즈는 끝내 트럼프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하지 않은 채 연설 말미에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고 말했다.
CNN은 크루즈가 이말을 꺼냈을 때 관중들은 마침내 “이것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연설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자녀들은 크루즈가 연설하는 내내 굳은 얼굴로 그를 지켜봤다. 일부 관중들은 “트럼프”를 외치며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크루즈의 연설이 끝나갈 때 트럼프가 전당대회 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가 가족들과 나란히 서서 심각한 얼굴로 연단을 바라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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