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현실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뛰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3원 오른 1466.0원으로 출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에 25%, 중국산에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8선을 넘으며 강달러를 보였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관세발(發) 불확실성에 달러 강세 및 비(非)미국 통화의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예상된 수준의 악재가 노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하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반기 원/달러 환율의 유의미한 하락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지난해말부터 글로벌 외환시장은 트럼프 당선 후 최악의 시나리오인 대중 관세 60% 가능성도 반영해왔다”며 “원화에 있어선 위안화 가치의 연동이 달러인덱스 만큼이나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고려하면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나 이번 관세 이슈로 추가 상승 모멘텀이 더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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