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차량 통행이 한산한 것으로 알려진 평양 시내 최소 10여곳에 교통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최근 12개월간 촬영된 평양 사진을 분석한 결과, 카메라 중 일부는 레이더추적장치나 자동차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서울시 경찰청 관계자를 인용, 일부 레이더 추적 장치는 자동차가 특정 지역을 통과하는 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K뉴스는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이 자신의 웹사이트 ‘북한360’에 올린 사진을 보면, 대부분의 교통카메라가 평양 시내 10개 교차로에 밀집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동당 건물, 외무성, 중앙은행 등 정부 건물이 위치한 김일성 광장 주변에 적어도 4세트 이상의 카메라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이들 카메라를 이용해 자동차등록번호판을 촬영하면 평양 시내 자동차의 움직임을 영구히 기록하고 보존할 수 있다. 이에 따라허가 없이 민감한 지역에 드나들 경우 추적이 가능하다. NK뉴스는 평양에 거주했던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차량이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교통위반이나 범죄보다는 주민 단속용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런가하면 북한전문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 관계자는 교통카메라가 북한이 최근 수 년간 시행해 온 일요일 차량 운행제한 단속용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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