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의 강도 높은 대(對)중국 관세가 LG전자의 TV 판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SK증권은 미중분쟁에서 구조적으로 좋아질 기업 가운데 하나로 LG전자를 꼽았다.
중국과 직접 경쟁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SK증권은 미국의 TV·가전 시장을 한국과 중국 기업이 양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는 한국 기업이 약 40%, 중국 기업들이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미국 내 TV점유율은 12%로 삼성(22%), TLC(중국·15%), 하이센스(중국·13%)에 이어 4번째로 높다.
LG전자 매출 가운데 미국 지역 매출 비중은 30%에 달하고 중국 지역 매출은 미미하다. 또 미국 수출을 대응하는 제조공장이 대부분 중국 외 지역에 있다고 SK증권은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 애플(45%)에 이어 두번째(26%)로 높은 스마트폰 점유율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중 관세가 강화되면 대부분의 아이폰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의 피해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 앞으로 공급 부족이 예사되는 MLB 기판 역시 미중분쟁에 따라 주목할만한 수혜주로 꼽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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