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6 리우올림픽에 전 국민의 관심을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도를 지나친 성희롱ㆍ성차별 발언이 자행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SBS 전기영 해설위원은 여자 유도 48㎏급 경기 해설 도중 세계 랭킹 1위 우란체제크 문크바트(몽골) 선수에게 ”보기엔 야들야들한데 상당히 경기를 억세게 치르는 선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KBS 한상헌 아나운서는 같은 경기를 중계하며 여성 아나운서에게 “몸무게가 48㎏ 이상이냐”는 질문을 했다. 또 KBS 측 해설진은 7일 열린 비치발리볼 경기에서는 “해변에는 여자와 함께 가야 한다”, “해변엔 미녀가, 바닷가엔 비키니”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희롱ㆍ성차별 발언은 중계방송 중 매일 수차례 자행됐다. 이 중 대다수는 경기력과 상관없는 선수의 외모 평가, 나이 언급 등이었다.
네이버 TV캐스트 등 인터넷에 게시된 올림픽 중계 영상 중 일부는 현재 중계진의 성차별ㆍ성희롱 논란으로 삭제된 상태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리우올림픽 중계 도중 성차별 발언을 모은 아카이브를 개설해 중계진의 성차별적 발언을 들은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을 마련했다.
아카이브 제작자는 7일 “중계진의 부적절한 발언을 직접 들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며 아카이브를 공개했다. 현재 해당 글은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3000회 이상 공유됐다. 제작자는 “리우 올림픽 중계 중 해설진들의 성차별적 발언을 기록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방송사에 공식 항의하여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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