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공사 구간 일대에서 발생한 잦은 땅꺼짐 사고의 주된 원인이 시공사의 무리한 공사, 부산교통공사의 부실한 감리와 관리·감독 때문이라는 사실이 부산시 감사위원회 결과 드러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21일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2공구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가 집중호우(379㎜)뿐만 아니라 차수공사와 흙막이 가시설 공사 중 시공관리 소홀 때문에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정감사 결과, 건설사업관리단은 차수 품질시험 자격이 없는 하수급인이 시험·작성한 품질시험 보고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시공사에 새벽로 본선 구간 굴착 작업을 진행하도록 해 굴착 중 지하수와 토사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부산교통공사는 건설사업관리단에 부진공정 만회 대책을 수립해 제출할 것을 지시만 하고 그 대책이 수립·이행이 되는지에 대해 제대로 지도·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 감사위원회는 부산교통공사에 시정·주의·통보 등 행정상 조치 10건, 신분상 조치 33건, 11억5900만원의 설계변경 감액 조치를 요구했다. 또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에 ‘벌점 부과’를 통보했다.
good4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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