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미국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물류센터에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국 현지 소비자에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물류 서비스 강화가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는 28일 LA(로스앤젤레스) 및 LB(롱비치) 항만 배후에서 운영하는 물류센터 기능을 확대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풀필먼트는 판매자로부터 물류를 위탁받은 전문업체가 상품의 보관, 포장, 배송, 반품, 재고관리 등 물류유통 전 과정을 대행하는 것을 말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따로 물류센터를 마련하기 힘든 경우에도 미리 물류센터에 물건을 입고시킬 수 있어 배송속도를 높일 수 있고 재고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
따라서 미국 개별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국내 중소 제조, 유통기업들의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약 8600㎡ 면적의 LA/LB항 물류센터 중 20% 공간에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부터 주요 설비인 선반, 컨베이어 및 자동 상표부착기 등을 국내에서 제작해 미국에 설치를 시작했으며 이번 달 시험가동까지 완료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풀필먼트 설비를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뷰티제품 및 K-컬쳐굿즈 상품 등 B2C 서비스가 필요한 다품종 소량 화물의 업종별 특성에 맞춰 통관 대행, 운송 등 부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red-yun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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