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라흰 갤러리에서 에릭 켈러(b.1985)와 김선근(b.1985)의 2인전 ‘Unsaid’가 6월 2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과 인식의 여백을 주제로, 두 작가가 각기 다른 회화적 접근을 통해 시각적 사유를 이끌어낸다. 김선근은 화면을 비우는 방식으로 관람자의 상상과 해석을 유도하고, 에릭 켈러는 기억의 파편을 서사 없이 재배열하며 회화의 다층적 가능성을 탐색한다. 말로 다할 수 없는 세계의 흔적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업들이 ‘침묵의 공간’을 조명한다.
류희원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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