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대·우산·장바구니로 활용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 효과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관내 주요 도로변, 대형건물 등에 게시된 선거용 현수막 일제 정비에 나섰다.
현수막은 대부분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에스터(PET), 합성섬유 등 비닐 계열의 재질로 제작돼 재활용이 어렵다. 소각할 경우 환경오염 물질인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가로 3m·세로 3.3m 크기의 현수막을 소각하면 약 4㎏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전국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1235t이었다. 이 가운데 재활용은 30%에 그쳤다.
울산시는 정비를 통해 수거한 폐현수막 중 정당별 후보자 얼굴이나 정치 구호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긴 현수막은 폐기 처리하고,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내용의 폐현수막은 재활용 처리기관을 통해 공공쓰레기 처리 마대나 복지기관 환경정비용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수거한 폐현수막 19만1611개의 67%를 ▷마대 12만4804개 ▷장바구니 3950개 ▷우산 200개 등으로 재활용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현수막 재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과 함께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ityblu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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