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철도 이용객들과 인근 주민들을 위해 영주역 광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증발 냉방장치)을 설치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미세하게 분사된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춰주는 야외 냉방장치다.
이를 이용하면 미세먼지나 오존 저감, 악취 제거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영주시의 설명이다.
해당 시설은 불볕더위 대책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활용해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 설치 공사를 통해 조성됐다.
쿨링포그는 광장 내 차광시설 내부에 설치됐으며, 여름철 무더위 속 시민의 열기를 식혀줄 스마트 냉각 설비로 작동한다.
설치된 장치는 주변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미세 물안개를 분사하며 열기를 낮추는 방식이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운영된다. 하루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분간 분사 후 5분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반복된다.
영주시는 쿨링포그의 청결한 운영을 위해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필터 점검과 관리로 위생적인 환경도 함께 유지할 계획이다.
강식혁 안전재난과장은 “쿨링포그 시스템이 도심 속 무더위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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