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엄마처럼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은 맞벌이 아내가 서운하다는 남편의 하소연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아내가 아침밥을 안 차려준다’는 남성 공무원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공무원 부부라고 밝힌 A씨는 “결혼 전에는 우리 엄마가 아침마다 따끈한 밥과 국에 반찬까지 해주니까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며 “결혼하고 나니 아내는 아침에 눈 뜨면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하고 있고, 내가 씻고 옷 입고 나와도 밥상은 커녕 물 한잔도 없다”고 투덜댔다.
그는 이어 “결국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사서 출근하는데 솔직히 이게 결혼생활 맞나 회의감 든다”며 “내가 호텔식 풀코스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밥 한공기, 국 한그릇이면 되는데 그것도 힘들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내는 요즘 세상에 누가 남편 아침밥을 차려주냐면서, 그냥 사먹으라고 한다”며 “그러면 난 왜 결혼했냐, 그냥 혼자 살지. 엄마는 아무 말도 안하고 매일 아침밥 해줬는데 아내는 이게 그렇게 힘든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다른 집 아내들도 다 아침밥 안 해주나? 솔직히 이러면 결혼생활 의미가 있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맞벌이하면서, 본인 밥은 직접 차려 먹어야지”, “엄마랑 결혼하지 그랬냐”, “아내도 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고 자란 사람이고, 맞벌이 하지 않나”, “아침밥 차려주는 걸 바라면 맞벌이 아내랑 결혼하지 않았어야 되는 거 아닌가”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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