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식 치안감, 9월 1일 자로 직위해제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을 받는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직위 해제됐다.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14일 대기발령 조치한 안 전 조정관(치안감)에 대해 이달 1일 자로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안 전 조정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앞두고 주변 간부에게 비상사태를 대비한 총기 휴대를 검토하고 계엄사에 수사 인력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안 전 조정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 지난달 14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한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은 지난달 26일 안 전 조정관에 대해 내란 부화수행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안 전 조정관이 계엄 선포 직후 계엄 사범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유치장을 비우고 정비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의심한다.
안 조정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2022년 3월 해경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이후 2023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지난해 치안감으로 2년 사이 두 계급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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