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역대 25번째 발생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9일 낮 울릉군 북면 현포 앞 먼바다에서 거대한 물기둥을 동반한 ‘용오름’ 현상이 목격됐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인근 해상에서 용오름이 발생해 약 10분간 지속된 뒤 소멸했다.
용오름은 토네이도와 유사한 기상 현상으로, 대기 불안정이 심할 때 발생한다.
바다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회오리의 형태가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용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날 울릉도 해상에서 발생한 용오름은 목격자들에 의해 촬영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울릉도에서 용오름이 관측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국내에서는 1985년 10월 울릉도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이번이 25번째 사례다.
목격자 A씨는 “북면 현포에서 바다를 보던 중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 놀랐다”며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번 용오름으로 인한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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