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분당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불과 4개월 만에 가격이 2배 가까이 뛰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5단지 전용 28㎡는 지난 2일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보다 무려 1억5000만원이나 상승한 가격이다.
해당 평형의 실거래가를 보면 6월 5억원대에서 시작해 7월 6억원대, 9월 8억원대, 10월 9억원대 등 매달 1억원씩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개월여 만에 약 4억5000만원이 뛴 셈이다.
양지마을은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최대어’로 꼽히는 단지다.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당 전체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9일부터 10월 20일까지 누적 상승률이 11.5%에 달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송파구(8.80%)를 크게 앞지른 수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분당은 10월 셋째 주(20일 기준) 주간 상승률에서도 2013년 주간 통계 공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 대책 발표 당일인 15일에는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양 전용 84.99㎡가 종전 최고가보다 1억6000만원 높은 19억8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기대감에 더해 규제 강화를 앞둔 ‘막차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역세권 등 선호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 및 거래가 증가하며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bbo@heraldcorp.com
![“V자 반등은 없다” 실탄 아끼는 큰손들, 이번 폭락이 다른 이유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9/news-p.v1.20261015.bf346e259b1345f280b498eda7b41712_T1.jpg?type=h&h=240)
![창호도 ‘하이엔드’ 시대…재건축 시장에 프리미엄 승부수[그 회사 어때?-KCC]](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8/news-p.v1.20261006.6986af99ec4340659a06462b2dd32e55_T1.jpg?type=h&h=240)
![약 먹고 ‘5일’ 만에 느낀 ‘이상’…서울대병원 갔는데 진료도 못 받고 ‘사망’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7/news-p.v1.20261025.e69497820ff8425d91e5c6c76c178dc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