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이완(b.1979)의 개인전《Made in Korea 가발과 짚신》이 11월 2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5년부터 이어온 <메이드 인 코리아>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단절된 전통의 개념과 기술의 계승 방식을 탐구한다.
이완은 전통 장인들에게서 가발, 짚신, 한지, 먹, 활 등의 제작법을 배우며 직접 제작 과정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자본주의와 세계화 속에서 해체된 전통이 어떻게 다시 복원될 수 있는지를 사유한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에 점점 희미해지는 인간의 감각과 손의 노동을 주목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술 전승이 지닌 본질적 가치를 되묻는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설치, 사진 등 18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류희원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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