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수익 8352억, 전년比 27%↑
전체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 36%
‘MAU 2000만 육박’ 역대 최대 트래픽 달성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750억7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대출이자 수익은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을 확대해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13억9900만원, 영업이익은 15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28%, 13.02% 감소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은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이 성장하면서 전체 영업수익이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8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고 전체 영업수익(2조3273억원) 중 비이자수익의 비중이 36%로 전년(30%)대비 6%포인트(p) 높아졌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비이자수익을 늘렸다.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 비교, 광고, 투자플랫폼이 성장하며 2312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났다. 자금운용 부문에서도 대체투자 등 투자상품을 다변화해 자금운용 손익이 확대됐다.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모바일신분증 등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 트래픽도 달성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997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454만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2624만명이다.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이어어오면서도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했다. 3분기 말 총 여신 잔액은 4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9%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카카오뱅크 여신 잔액 순증액 중 개인사업자 대출의 비중은 40% 이상을 차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분기 대비 0.11%p 축소됐다. 3분기 연체율은 0.51%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며 “글로벌 진출 확대, AI 기반 앱으로의 진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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