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레이지 마이크에서 독일 작가 다니엘 레르곤의 개인전《Auflösung》이 오는 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다니엘 레르곤은 회화의 근본적 요소인 빛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삼으며, 투명 래커(lacquer), 금속성 안료, 재귀 반사 원단(retro-reflective fabric) 등 빛을 반사하거나 흡수하는 특수 소재를 활용한 실험적 회화로 국제 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존재감을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여 년간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과 지각의 가변성을 주제로 추상회화에 천착해 온 그의 작업 세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회화와 물질, 빛과 색, 나아가 보는 행위와 보이는 형태 사이의 경계를 흐리며 관람자에게 지각의 근본적 전환을 제안한다.
이승현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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