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서 이송 후 조사 방침
강제성 없어 김경 거부할 가능성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2022년 지방선거 직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귀국했다.
김 시의원이 탑승한 미국 라스베이거스발 민항기는 2시간가량 연착한 끝에 이날 오후 6시 37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출국 11일 만이다.
김 시의원은 수속을 마치고 곧 입국장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입국장에는 취재진이 김 시의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 시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한 경찰은 임의동행 형식으로 그를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강제성이 없는 만큼 김 시의원이 거부할 경우 조사가 불발될 수 있다.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 시의원은 수사가 본격화되자 미국으로 출국해 도피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목격되며 큰 공분을 샀다. 텔레그램 계정을 반복해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이후 경찰에 혐의를 자수하는 자술서를 제출하고 예정보다 조기 귀국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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