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515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2% 증가한 9조5837억원이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1062억원, 영업이익은 21.1% 증가한 1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앞세운 동원참치의 미국 수출액이 30% 늘었다. HMR(가정간편식)·펫푸드·음료 등이 힘을 실으며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9% 증가한 1조3729억원, 영업이익은 28.0% 감소한 662억원이었다.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 여파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 항만,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서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 배당금을 600원으로 확정했다.
siu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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