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의 한 사찰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불암에 사는 반달이”라는 글과 함께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올렸다.
아웃도어 차림의 문 전 대통령은 “마성의 귀여움”이라며 검은색 강아지 반달이를 쓰다듬고 한 번 들어올리며 흐뭇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재미 한국계 여성작가 우일연의 ‘주인 노예 남편 아내’란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한국계 작가로는 예술분야 최초 수상”이라며 “우리나라에선 ‘소설’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 책의 이야기는 실화”라고 소개했다.
작품 배경은 남북전쟁 발발 전 미국 남부의 노예제와 북부의 노예제 폐지운동이 격렬하게 충돌하던 시기로 노예 부부가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여정을 실감나게 담았다.
문 전 대통령은 “아내는 남장하여 병든 부유한 백인 신사로, 남편은 그의 노예로 위장하여 기차, 증기선, 역마차를 갈아타면서 1000마일(1600㎞)을 탈출해 가는 여정이 손에 땀을 쥐게 흥미진진하다”며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부부가 도망노예법에 따라 주 경계를 넘어 체포되고 강제송환 당할 위기를 겪으면서도, 노예제 폐지운동에 앞장서서 헌신하는 모습은 더할 나위 없는 감동을 준다”고 전했다.
그는 “숱한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자유에의 처절한 갈망이었고, 부부간의 지극한 사랑이었다”면서 “미국 노예제의 실상과 이를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갈등, 남북전쟁으로 치닫는 시대상황 등을 엿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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