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한 아파트 매물이 ‘의대 합격 기운’을 내세우며 시세보다 4억원가량 비싼 가격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가 이날 Npay 부동산에 49억원에 매물로 등록됐다.
중개인은 “상시 집 보기 가능, 이사 일정 협의 가능”이라며 “자녀 두 명 모두 의대를 보낸 기운 좋은 집”이라고 홍보했다.
해당 매물은 총 34층 중 저층에 위치해 있다. 통상 조망·채광 등의 이유로 고층 선호가 강해 저층 가격은 낮게 형성된다. 그러나 이 매물은 같은 면적 저층 매물(약 45억원)보다 4억원 높다. 중층 시세인 50억~53억원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교육열이 높은 대치동 특성상 의대 합격자 2명을 배출했다는 상징성이 가격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에서는 “동기 부여는 될 것 같다”, “같은 조건이면 저 집을 고를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반면 “프리미엄이 과도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2015년 준공된 래미안대치팰리스는 1608세대 대단지로, 대치동 ‘대장주 아파트’로 통한다. 대치동 학원가는 물론, 단대사대부고, 숙명여고, 중앙 사대부고 등 강남 8학군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 사이 위치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힌다.
bb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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