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로 컴백을 앞둔 가운데 이들의 해외 팬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한국어를 공부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융합연구소가 BTS 해외 팬덤의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미국, 필리핀, 인도, 캐나다 등 69개국 출신의 팬 38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3.4%가 ‘한국어를 학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습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대면 강의를 수강한 비율은 7.8%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동영상을 활용한 독학이 주된 학습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학습 계기는 ‘K-팝과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이 70.6%로 가장 많았다. 한국어 학습 목적은 ‘한국 콘텐츠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34.6%), ‘한국어로 의사소통 하기 위해’(19.1%), ‘언어로서 흥미 만족을 위해’(17.5%) 순이었다. 이를 두고 다문화융합연구소 연구진은 K-콘텐츠로 학습 동기를 얻어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 플랫폼으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부재한 탓에 이들의 학습 수준이 초급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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