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은 ‘외부 계산대’로 호객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몇 시간 남지 않은 가운데 광화문 일대 상권엔 고대하던 ‘아미 특수’가 찾아왔다.
21일 오후 4시께 둘러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 1층의 음식점들은 빈 좌석이 없이 문전성시였다. 가게 앞 간이 좌석도 손님으로 꽉 차 직원들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가장 큰 특수를 누리는 상권은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다. BTS의 컴백 무대가 된 광화문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라서다.
특히 공연장으로 향하는 ‘아미’(BTS 팬)가 필요한 물건을 챙기는 편의점들에도 손님이 몰리고 있다. CU 광화문광장점엔 손님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면서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인근의 또 다른 편의점은 아예 계산대를 점포 밖으로 빼둔 채 손님을 맞았다. 핫팩과 닭강정 등이 인기 상품이다.
‘중계’를 호객 전략으로 쓰는 점포도 있었다. 한 곰탕집은 ‘넷플릭스 시청 가능’이라는 현수막을 붙여뒀다. 공연이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 내부의 대형 모니터엔 BTS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일대 모든 매장이 공평하게 특수를 누리지는 못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직선거리로 300m가량 떨어진 한 카페도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의 풍선을 달고 현수막을 걸어뒀지만 현재까지 매출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한다. 통행 제한이 워낙 심한 나머지 오히려 손님들이 찾기 어려워진 탓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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