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침체 속에서도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가 이더리움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가 전략가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은 지난주 약 1억3800만달러(약 2069억원)를 투입해 이더리움 6만5341개를 매입했다.
비트마인은 주당 평균 5만개 수준이던 매수량을 이번 주 6만5000개 수준까지 늘리며 하락장에서 오히려 매수 강도를 높였다.
이번 매입으로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총 보유량은 466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약 3.86%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공격적인 매입으로 손실 규모도 커진 상태다. 데이터 분석업체 드롭스탭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현재 이더리움 투자에서 약 70억달러 규모(약 10조4600억원)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톰 리 비트마인 의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 이더리움은 ‘미니 크립토 윈터’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반적인 가상자산 침체기가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전쟁 이후 이더리움은 약 18% 상승하며 주식 대비 2450bp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반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은 15% 이상 하락했다. 디지털 자산이 전시 상황에서도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암호화폐 시장 구조 관련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안에 통과될 확률이 68% 이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이더리움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것이며,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대부분 끝났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bb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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