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두 달간 해양시설 집중 안전점검
대규모 기름 저장시설 등 292곳 합동 점검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해양경찰청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안전 점검에 나선다.
해경청은 이번 집중안전 점검을 두고 정부와 지자체, 민간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등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고 사회 전반의 위험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선제적 예방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총 292곳이다. 300㎘ 이상의 기름·유해 물질 저장시설과 석탄·시멘트 등 하역시설 44곳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5년 사이 오염 사고가 발생한 시설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점검반은 관계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구성됐다. 점검반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사업장이 즉각 시행해야 할 조치 계획을 담은 ‘오염 비상 계획서’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사업장의 ‘비상조치 이행 능력’을 검증한다.
특히 올해부터 시설물의 위험 정도를 객관적 수치로 산출하는 ‘위험도 평가 체계’를 적용해 시설물 관리 주체가 위험 수준을 명확히 인지하고, 위험도가 높은 곳부터 우선 조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점검 이후에도 시설 관리주체가 지적 사항을 신속히 개선하도록 연중 후속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해경청은 최근 5년간 총 1416곳을 점검해 2728건의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그중 약 95%(2578건)를 개선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대형 저장시설에서 오염물질이 유출될 경우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사고위험 요소를 철저히 확인하고 개선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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