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30대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에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음료수를 던진 시민이 긴급체포된 가운데, 정작 본인도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28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방해)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57분쯤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선거 유세를 하고 있던 개혁신당 정 후보를 향해 액체가 든 컵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정 후보에게 “새파랗게 어린 놈의 XX가 무슨 시장 출마냐”라며 청년 정치인을 비하하는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1988년생으로 38세다.
정 후보는 갑작스럽게 날아온 음료수를 얼굴 등에 맞고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으며, 머리를 땅바닥에 부딪쳐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음료수 테러는 청년 정치인의 도전을 가로막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려는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20분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며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나 공모자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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