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일본 도쿄 일대 서점에서 7년간 수천만원 상당의 책을 훔친 40대 한국인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혼조경찰서는 지난 7일 한국 국적 남성 A(49)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8일 도쿄 나카노구의 한 서점에서 책 15권(약 31만9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도쿄 지역 서점에서 1만개가 넘는 물품을 훔친 뒤 고물상에 되팔아 약 545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기나긴 범행은 지난해 8월 8일 나카노구 서점에서 절도를 시도하다 경찰에 적발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이후 경찰이 고물상과의 거래 기록을 확인하면서 7년에 걸친 남성의 범행 규모가 드러났다.
이 남성이 팔아온 물품은 총 1만1334개로, 대부분은 책이었으며 블루레이 디스크도 포함돼 있었다. 월평균 약 130개꼴로 물품을 넘긴 셈이다.
남성의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의 정확한 신원 파악과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고물상과의 거래 네트워크도 수사 중이다.
bb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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