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외지에서 온 후보들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지적에 대해 “우리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거스 네덜란드 국적인 히딩크가 와서 잘 됐는데,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 사람이었나”라고 반문했다.
조 후보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최근에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이 많지 않나”며 “저는 그래서 평택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거라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지 사람이라는 공격은 평택 유권자들에 대한 모욕적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구적으로 보면 평택 인구의 20%만 토박이고 80%는 외지인”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평택 토박이의 고민이나 정서는 다 이해하지만 제가 만나봤던 대부분의 평택 유권자들은 연고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평택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능력, 비전, 네트워크가 누구에게 있는지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는 외지인, 나는 토박이’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하는 게 평택 도약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다”며 “유 후보가 내세울 수 있는 게 ‘나는 평택사람’이라는 것밖에 없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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