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씨의 성폭행 증거 인멸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강면구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의 변호인은 “A씨는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일하면서 살아가다가 신앙생활 과정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가족과 딸이 있는 가정으로 돌아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슬하에 있는 자녀들을 잘 보살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22년 4월 정씨에 대한 성범죄 수사가 시작되자 교단 관계자들과 공모해 교주의 수행원 등 신도들로 하여금 증거가 저장된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직 경찰관 신분으로서 수사 절차에 대한 지식을 내세우며 교단 관계자들과 화상회의에 참여해 휴대전화 교체를 설득했고, 교주 수행원들은 휴대전화를 진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2024년 10월 A씨를 직위해제했다.
선고는 7월2일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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