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30만전자·200만닉스’를 돌파하며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전닉스 주식을 매입해 본업 보다 짭짤한 수익을 낸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침구업체 ‘알레르망’은 지난해 삼성전자 주식 3만주와 SK하이닉스 주식 1만7132주를 약 132억원에 매입했는데 지난 29일 기준 지분 가치가 총 494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알레르망은 지난해 삼성전자 주식 3만주와 SK하이닉스 주식 1만7132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매입 원가는 삼성전자 약 10만8700원, SK하이닉스 약 58만7700원이었다.
하지만 올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9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4% 오른 31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같은 날 SK하이닉스 주가는 1.92% 오른 233만3000원에 마감했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164.39%, SK하이닉스는 258.37%나 급등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알레르망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약 95억1000만원이며, SK하이닉스 지분 가치는 약 399억6800만원으로 둘을 합하면 약 494억원이다.
결국 132억원을 투자해 494억원으로 늘어난 만큼, 투자 수익은 3배를 훌쩍 넘겼다.
한편, 알레르망은 국내 침구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1236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실적이 정체됐지만, 알레르망은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했고, 그 결과 한해 영업이익의 두배 가까운 평가이익을 거뒀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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