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을 맞아 완연히 녹아내린 백두산 천지가 11일(현지시간) 푸르고 맑은 수면을 투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해발 2500m 고지에 위치한 천지는 겨울철 내내 거대한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가, 6월에 접어들어서야 비로소 신비로운 에메랄드빛 본연의 모습을 청면(淸眄)한다. 이날 천지를 찾은 관람객들은 백두산의 웅장한 기상과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했다.
지린(중국)=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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