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성경 구절을 인용한 옥중 메시지를 냈다.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배의철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님 접견 중 말씀을 적어 여러분께 전한다”며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 나라와 국민들, 특히 청년들을 위해 옥중에서 늘 기도하고 있다”며 “믿음의 형제들에게 두 개의 성경 구절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전달된 성경 구절은 구약성경 두 곳이다. 하박국 2장 14절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주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땅에 가득하리라”와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주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지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였다.
메시지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윤 어게인’ 세력을 중심으로 부정선거론이 다시 고개를 든 시점에 나왔다. 반성의 뜻은 담기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불법 계엄 1주년과 성탄절, 올해 설과 부활절 등 시기마다 변호인 접견을 통해 옥중 메시지를 내왔다.
dbsdn11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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