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연예계 친일 논란을 두고 “시대착오적인 친일파 솎아내기”라고 주장했다.
19일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시대착오적인 친일파 솎아내기에 열 올리기 전에 먼저 한국 사람들 최소한의 기본이나 좀 지키면서 사는 게 우선 아닐까”라고 적었다.
이어 “쓰레기 치우는 국민성이나마 일본한테 좀 배워라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소셜미디어(SNS)로 입소문을 탄 서울 관악산 신림계곡이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도 함께 첨부됐다.
고영욱은 전날에도 밴드 혁오의 뮤직비디오 논란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2026년에 웬 친일파 타령”이라고 적었다. 그는 “그럼 일본 여행이고 뭐고 다 하지 말던지”라고 썼다.
혁오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먼저 공개한 뮤직비디오에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안도 사쿠라의 외증조부는 1931년부터 1932년까지 일본 제29대 내각총리대신을 지낸 이누카이 쓰요시다.
광복절 사흘 뒤 공개된 뮤직비디오라는 점에서 캐스팅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왔다. 조상의 행적을 후손에게 묻는 것은 연좌제라는 반론도 맞섰다. 혁오 측은 이 논란에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고영욱은 1994년 룰라 멤버로 데뷔했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고 2015년 출소했다. 신상 공개 5년과 전자발찌 부착 3년도 함께 명령받았다.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dbsdn11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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