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터키에서 국기에 침을 뱉은 영국인 관광객이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스티븐 커(58)로 추정되는 영국인 남성은 터키에서 국기에 침을 뱉은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터키 남부 안탈리아주에 있는 한 휴양지 호텔에 머물던 중 직원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호텔 로비에 걸려 있던 터키 국기에 침을 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격분한 호텔 직원들은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리조트로 출동해 관광객에게 수갑을 채우고 알라냐 법원으로 연행했다.
판사는 이 관광객을 ‘국가 주권의 상징을 모욕한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남성은 현재 알라냐 L형 폐쇄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법에 따르면 국기를 모욕하는 행위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주터키 영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시민이라 하더라도 수감된 사람을 석방시킬 수는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터키에서 체포된 영국인 남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bb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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