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운용사 아크앤파트너스가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화해글로벌을 인수했다. 아크앤파트너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화해가 보유한 데이터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크앤파트너스는 최근 화해글로벌 경영권 인수를 위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인수 이후인 지난 7월에는 임정현 전 SBXG 대표를 화해글로벌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화해는 2013년 출시된 뷰티 플랫폼이다. 화장품 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발해 이용자 리뷰와 제품 랭킹, 화해 어워드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왔다.

현재 화해는 1000만건 이상의 이용자 리뷰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웹도 운영 중이다. 2024년 11월 영문 서비스를 시작한 뒤 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베트남어 등으로 서비스 언어를 확대했다. 화해 글로벌 웹은 올해 3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만명을 넘어섰다.

아크앤파트너스는 화해가 장기간 축적한 리뷰와 성분·제품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판매 중심의 사업보다는 소비자가 제품 정보를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콘텐츠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아크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화해는 국내 뷰티 시장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탐색하고 비교·검증하는 데 활용되는 플랫폼”이라며 “K-뷰티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해외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해가 축적한 데이터와 콘텐츠를 활용해 K-뷰티 브랜드와 해외 소비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크앤파트너스는 비즈니스·HR 플랫폼 리멤버를 비롯해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 AI 교육 및 AX 전문기업 팀스파르타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창신을 인수하며 K-뷰티 관련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혔다.

화해와 창신을 함께 투자 포트폴리오에 두게 됐지만 두 회사는 각각 독립적인 사업 전략에 따라 운영할 방침이다. 아크앤파트너스 측은 화장품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거나 화해를 기반으로 유통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화해는 앞으로 데이터와 콘텐츠, 이용자 기반을 활용한 광고·브랜드 마케팅 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인디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프로그램과 해외 소비자 대상 광고·마케팅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이용자를 위한 제품 정보와 리뷰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수익화는 상품 판매나 직접 유통보다는 광고와 브랜드 마케팅, 데이터·콘텐츠 기반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김성민 아크앤파트너스 대표는 “K-뷰티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면서 소비자가 제품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와 콘텐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화해가 보유한 리뷰와 제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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