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여의도사무소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여의도사무소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추석 연휴 동안 국내 증시는 문을 닫지만 미국 증시는 정상 운영된다. 해외주식 투자자는 국내 증시 휴장과 관계없이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금리·환율 움직임을 살펴야 한다. 국내 주식을 팔아 연휴 자금을 마련하려는 투자자라면 매도대금 결제일도 확인해야 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24~25일 휴장한 뒤 28일 거래를 재개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은 24~25일 모두 정상 운영한다.

첫 번째로 살펴볼 것은 미국 증시를 움직이는 대외 변수다. 국내 증시 휴장 기간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관련 소식 등이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특히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관심사다.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24일 발표 일정이 잡힌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지표로 꼽힌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이후 엔화와 일본 국채금리의 움직임도 살펴야 한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가 연휴 기간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휴 중에는 브렌트유와 WTI뿐 아니라 미국 10년물, 10년 기대인플레이션, 달러 인덱스와 원·달러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국내 주식 매도대금의 결제일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는 매도한 날부터 2영업일 뒤 대금이 지급된다. 추석 연휴와 주말은 결제일 계산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23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 지급일은 29일이다. 22일 매도한 주식은 28일 결제된다. 연휴 자금을 주식 매도로 마련하는 투자자라면 매도일과 실제 출금 가능일을 구분해야 한다.

세 번째는 해외주식 거래와 환전 조건이다. 국내 증시가 쉬더라도 미국 등 해외주식 거래는 가능하지만 국가별 휴장일과 증권사별 주문 지원 시간이 다르다. 중국 본토 증시는 25일 휴장하는 만큼 투자하려는 시장의 거래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연휴 기간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도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며 미국·중국·홍콩·일본 등 주요 시장의 거래를 지원한다. 전문 인력이 시황 안내와 주문 접수를 돕는다.

환전과 출금 시점도 확인해야 한다. 원화로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주문 시 적용되는 가환율과 실제 결제 환율에는 차이가 발생한다. 해외주식 매도대금도 거래 시장과 증권사의 결제 일정에 따라 출금 가능일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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