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의 실종신고 처리 과정을 비판하면서, 경찰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권민아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정 지구대와 담당 경찰관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언니도 긴 세월간 전과 달리 읽음 표시도 안지워지고 어머니도 이 사태라 실종신고해 생존 여부 좀 확인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할 일 아니라구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이어 “경찰 쓰레기네. 이 상황에 횡설수설 좀 했다고 귀기울여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어?”라며 “다른 경찰관에 전화해서 아주 불친절했지만 겨우 접수는 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경찰에 어떻게 맡겨”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권민아는 또 “우리나라 법? 수사? 유영철 네가 승리자네”라며 연쇄살인범의 이름까지 서슴없이 언급했다.
앞서 권민아는 27일 모친의 위독한 소식을 전하며 친언니를 향해 거친 욕설이 섞인 글을 올렸다.
이어 28일 오전에도 어머니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뇌 손상 위기에 놓였다며 대중에게 언니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호소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직접 실종신고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족의 위급 상황으로 인한 절박함을 감안하더라도 특정 경찰관의 실명을 노출하며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고 살인마 이름까지 거론한 것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팀 탈퇴 이후 배우로 전향했지만 팀 내 괴롭힘 피해 폭로와 사생활 갈등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다. 이후 간호사 갑질 주장 논란, 환승이별 종용 논란, SNS 라이브를 통한 사과, 해명 과정에서 진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또 지난 4일에는 친언니와의 금전 갈등을 공개한 바 있다. 권민아는 친언니가 자신과 어머니, 어머니 지인의 돈까지 가져갔다며 피해 규모가 세 사람을 합쳐 7억~8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수년 전부터 친언니와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도 했다.
권민아는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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