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2020년대 동문 한자리에

김경일 아주대 교수 ‘올해의 동문상’

올해 4월 16~17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텍사스 글로벌 동문 서밋 당시 모습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한국 총동문회(UTAKA) 제공]
올해 4월 16~17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텍사스 글로벌 동문 서밋 당시 모습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한국 총동문회(UTAKA)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한국 총동문회(UT Austin Korea Alumni Association·UTAKA)는 다음달 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2026 UTAKA 그랜드 리유니언(Grand Reunion)’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텍사스대 오스틴을 거친 한국 동문이 세대와 분야를 넘어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기업, 공공정책, 기술, 미디어,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과 가족, 초청 인사,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동문회에 따르면 텍사스대 오스틴 글로벌이 공개한 자료를 기준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동문은 3000명 이상이다. 최근 10년간 1000명 이상의 학생이 한국에서 수학했으며 75명 이상의 교수진이 한국 관련 연구와 창작 활동에 참여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은 미국의 주요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기술 산업 거점이다.

우리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1996년 오스틴에 진출한 이후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와 협력 관계를 확대해 왔다.

특히 텍사스대 오스틴과는 반도체 인재 양성·연구·교육 분야에서 힘을 합치고 있다. 텍사스대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미국 법인인 삼성 오스틴 반도체가 2023년 이후 학교에 약 600만달러를 투자해 연구, 학생 지원, 캡스턴 프로젝트와 관련 시설 등을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텍사스대 오스틴은 올해 미국의 반도체 인력 확대를 위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교육 네트워크(National Network for Microelectronics Education·NNME)의 남부 거점을 이끄는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UTAKA 측은 “한국 기업의 텍사스 진출과 텍사스대 오스틴의 연구·인재 양성 체계가 맞물리면서 오스틴과 한국의 연결은 단순한 동문 교류를 넘어 산업·연구·인재 네트워크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요한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한국 총동문회(UTAKA) 회장 [UTAKA 제공]
김요한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한국 총동문회(UTAKA) 회장 [UTAKA 제공]

올해 4월 서울에서는 텍사스대 오스틴의 첫 글로벌 동문 서밋인 ‘텍사스 글로벌 동문 서밋(Texas Global Alumni Summit)’이 개최됐다. 당시 5개 대륙, 19개국에서 온 120명 이상의 동문과 대학 관계자, 교수진, 파트너가 참석해 반도체, 에너지, 헬스케어, 국제교육, K-컬처 등을 주제로 교류했다.

UTAK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 글로벌 동문 서밋에서 형성된 교류를 한국 동문사회로 이어가고, 오랜 기간 연락이 끊겼던 선후배 동문을 다시 연결할 계획이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올해의 동문상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첫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UTAKA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형식이나 규모보다 서로 다른 시기에 텍사스대 오스틴을 거친 동문이 다시 만나 관계를 회복하고 다음 세대와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4월 16~17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텍사스 글로벌 동문 서밋 당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한국 총동문회(UTAKA) 제공]
올해 4월 16~17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텍사스 글로벌 동문 서밋 당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한국 총동문회(UTAKA) 제공]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