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 간, 정식 챔피언 승격 후 첫 방어전
복귀한 누네스, 해리슨과 ‘고트 가리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시릴 간이 무패 도전자 조쉬 호킷을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여성 밴텀급에서는 현 챔피언 케일라 해리슨과 은퇴를 번복한 아만다 누네스가 ‘역대 최강’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UFC는 오는 11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UFC 334: 간 vs 호킷’을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가 모두 타이틀전으로 치러진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헤비급 챔피언 간(14승2패 1무효)이 랭킹 4위 호킷(10승)을 상대로 첫 방어전을 치른다.
간은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고 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정규 챔피언 톰 아스피날이 눈 부상 재발로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정식 챔피언으로 승격됐다. 이번 호킷전은 정식 챔피언이 된 간의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상대 호킷은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신예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9을 통해 UFC에 입성한 뒤 데릭 루이스, 커티스 블레이즈, 덴젤 프리먼을 연달아 꺾으며 불과 1년여 만에 랭킹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번이 생애 첫 UFC 메인 이벤트이자 타이틀전이다.
코메인 이벤트의 무게감도 만만치 않다. 여성 밴텀급 챔피언 해리슨(19승1패)이 전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누네스(23승5패)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다.
올림픽 유도 2회 금메달리스트인 해리슨은 UFC 진출 후 홀리 홈, 케틀린 비에이라, 줄리아나 페나를 차례로 꺾었다. 페나를 제압하고 밴텀급 정상에 오른 뒤 이번에 첫 방어전을 치른다.
상대는 여성 MMA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널리 평가받는 누네스다. UFC 여성 선수 최초로 밴텀급과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동시에 보유한 누네스는 론다 로우지, 크리스 사이보그, 발렌티나 셰브첸코, 홀리 홈 등 당대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꺾으며 UFC에서 12연승을 기록했다.
2023년 은퇴했던 누네스는 3년 5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와 자신이 떠난 뒤 밴텀급 정상에 오른 해리슨에게 도전한다. 두 선수는 과거 아메리칸탑팀(ATT)에서 함께 훈련했던 옛 동료이기도 하다.
누네스가 오랜 기간 쌓아온 ‘역대 최고(GOAT)’의 명성과 해리슨이 현재 보여주는 압도적인 경쟁력이 정면으로 맞붙는 경기다. 여성 MMA 역대 최고를 둘러싼 논쟁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맞대결인 셈이다.
이 밖에 카이우 보할류-유스리 벨가루이의 미들급 경기와 우로스 메디치-케빈 홀랜드의 웰터급 경기, 드류 도버-크리스 던컨의 라이트급 경기 등이 열린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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