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유도 여자 52㎏급 장세윤(24·KH필룩스)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첫 메달이다.
30일 장세윤은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급 결승에서 시타 카담보에바(우즈베키스탄)에게 반칙패 해 은메달을 확정했다.
세계 랭킹 41위인 장세윤은 16강에서 사비라 코좀베르디예바를 16초 만에 한판으로 눕혔고, 8강에서는 쉬아오위(중국)를 상대로 지도 2개를 받고 몰린 상황에서 종료 46초를 남기고 한판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일본의 후지시로 고코로로를 상대로 정규시간과 연장을 합쳐 6분 넘게 이어진 접전 끝에 후지시로가 위장 공격으로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장세윤이 결승에 올랐다.
장세윤은 결승에서 이른 시간에 지도 2개가 쌓여 하나만 더 받으면 반칙패를 당하는 상황에 몰렸다. 적극적으로 공격해 종료 53초를 남기고 상대 지도도 2개로 맞췄지만 결정적인 기술을 걸지 못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에 들어갔고, 연장 1분 49초에 상대 다리를 잡았다는 이유로 비디오 판독 끝에 세 번째 지도를 받아 경기가 끝났다.
장세윤은 국제무대 경력을 최근 쌓아온 신예다. 2023년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땄고 지난해 독일 라인루르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해 방콕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한국 유도는 이날 앞서 악재가 겹쳤다. 여자 48㎏급 정수진은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를 100g 차이로 통과하지 못해 매트에 서보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남자 60㎏급 이하림은 16강에서 상대의 조르기 이후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어 한판패를 당했다.
dbsdn11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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