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두바이를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벌어진 조종사 간 충돌이 흉기 공격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승객과 승무원들이 조종석 문을 열고 공격자를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 등에 따르면 플라이두바이 FZ1073편 승객들은 비행 도중 비명을 들었고 조종석이 열린 뒤 다량의 피를 목격했다.
한 탑승객은 i24뉴스와 와이넷에 “피가 많이 보였고 누군가 주머니칼로 조종사를 찔렀다”며 “추락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인 치과의사가 치료해 조종사의 목숨을 구했다는 승객 증언을 전했다. 찔린 조종사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공격자를 제압했고 다른 조종사가 기체를 다시 통제했다.
이스라엘 언론과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기내 상황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퍼졌다. 피가 묻은 티셔츠를 입은 승객의 모습과, 착륙 직전 기내에서 고함이 오가는 장면 등이다.
로이터통신도 조종사 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고 흉기가 사용됐다는 승객 증언을 확인했다.
일부 이스라엘 매체들은 부기장이 기장을 여러 차례 찌르고 항공기를 고의로 추락시키려 했다는 미확인 정황을 보도했다. 부기장이 오만 국적, 공격받은 기장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이라는 미확인 보도도 이어졌다.
FZ1073편은 이날 오전 7시 5분 두바이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륙 90분쯤 뒤 ‘코드 7700’과 ‘코드 7500’을 잇달아 발신했다. 코드 7700은 일반 비상 상황을 뜻하고, 코드 7500은 불법적 간섭이나 피랍을 의미한다.
2분 만에 1만7400피트를 급강하한 뒤 사우디 영공에서 기수를 돌려 타북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아지즈 공항에 착륙했다.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174명가량이 탔고, 이 가운데 100명 넘는 이스라엘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dbsdn1110@heraldcorp.com
![고기능 우울증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9/news-p.v1.20260929.dc2f3434c01a4967bef96b695512f299_T1.png?type=h&h=240)
![‘상속세 0원’ 믿고 신고 안했다가…양도세 4000만원이 1억으로 [헤럴딥_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8/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손잡고 함께 산책”…치매 어머니 돌보는 은환씨가 간직한 소원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15.2d8e9fa4a0f44e4ca3c7ac86e5362722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