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40개에 못 미쳐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에 가장 적은 금메달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대회 공식 메달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9월 30일까지 금메달 24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9개를 따 종합 3위에 올라와 있다. 1위 중국(금 151개·은 67개·동 59개), 2위 일본(금 50개·은 77개·동 73개)과는 격차가 크다. 일본과의 금메달 차이는 26개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전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종목별로는 양궁 5개, 수영·사격·펜싱·태권도 각 4개, 배드민턴 3개를 금메달 목표로 잡았다.
43개 종목 469개 세부 경기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4일 폐막한다. 한국은 남은 기간 양궁에서 4~6개, 태권도에서 3~5개, 유도에서 1~3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e스포츠와 골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축구에서도 각각 금메달 1개씩을 기대하고 있다.
전력상 추가 금메달은 10~15개 수준으로 이 경우 최종 금메달은 34~39개에 그쳐 목표치 40개를 채우지 못한다.
금메달 40개를 넘지 못하면 한국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7개를 땄던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낸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1986년 서울 대회(금 93개·은 55개·동 76개)부터 2014년 인천 대회(금 79개·은 70개·동 79개)까지 매 대회 금메달 50개 이상을 획득했다.
한국의 성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내리막을 탔다. 당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뉴델리 대회 이후 처음 금메달 50개 아래로 내려갔고 종합 3위로 밀렸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3위에 머물렀고, 2위 일본(금 52개·은 67개·동 69개)과의 금메달 차이는 10개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은 일정에 따라 일본과의 차이가 30개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다.
한국의 금메달은 국제대회마다 일부 종목에 몰려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로 종합 8위에 올랐지만, 금메달이 양궁(5개)과 사격(3개), 펜싱(2개) 등에 집중됐다. 같은 대회에서 중국은 종합 2위, 일본은 3위였다.
대한체육회는 양궁과 사격, 펜싱, 수영, 배드민턴 등 5개 전략 종목과 나머지 종목의 지원 수준에 차등을 두고 있다.
dbsdn11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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