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직후 자주 만나고 싶다고 해…입원 때 통화하며 만남 약속”
정청래와 4시간 만찬 둘러싼 지지층 비판에 직접 반박
“저에게 끌려다닌 것도 아냐…오해나 곡해 말아달라”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최근 만찬을 두고 “청래 좀 그만 괴롭히라”는 취지의 누리꾼 비판이 나오자 직접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정 전 대표에 대해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정 전 대표와의 만찬을 비판한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며 “사물을 바른 시각으로 받아들여 보시면 어떨까 싶다”고 적었다.
이어 “정 전 대표님도 나름 생각과 판단이 있으신 분”이라며 “그분이 저에게 끌려다닌 것도 아니고 제가 그분을 괴롭힌 것도 아니니 오해나 곡해 마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만찬이 성사된 과정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정 전 대표께서 전당대회 직후 자주 만나고 싶다고 하셨고, 정 전 대표님 입원 당시 제가 위로 전화 통화 중 만나기로 했다”며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 후 만찬 회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목숨조차 위협받던 어둠과 죽음의 시대, 그리고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정 전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약 4시간 동안 만찬을 함께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청와대는 두 사람이 다양한 국정 현안과 당내 사안을 놓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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