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임신 34주 차에 발목까지 다친 임신부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을 가로채 앉은 승객 때문에 이용하지 못하고 서서 이동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SNS ‘스레드’에는 발목에 깁스한 임신부 A씨가 지하철 객실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지하철에 탑승한 뒤 절뚝거리며 임산부 배려석으로 향했다. 하지만 한 고령의 여성이 먼저 자리에 앉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앉으며 눈도 마주쳤는데 시선을 회피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령의 여성과 함께 탄 지인은 A씨에게 자리를 양보해 달라는 취지로 눈치를 줬지만 해당 여성은 “나도 애 낳아봤다”고 말하며 자리를 비켜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 안에 다른 빈자리가 없어 A씨는 결국 서서 이동해야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변 일반석에서도 아무도 양보하지 않은 게 더 놀랍다”, “임산부를 보고도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할머니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 “애를 낳은 적이 있다면 오히려 그 불편함을 잘 알 텐데”, “뻔뻔함이 극에 달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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