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반도 태생, 사상 첫 판다로, 현재 부모의 고향인 사천성 판다기지에 있는 푸바오가 한국에 동생 셋을 두게 되었어도, 푸바오를 향한 팬들의 애정은 식지 않고 있다.
‘세계 동물의 날’인 4일 한국과 대만에서는 동시다발로 푸바오팬들이 푸바오 등 자이언트판다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 푸바오 보호연합은 4일 오전 11시, 대만과 한국 팬들이 각각 대만의 경주 같은 고도 타이중와 서울 성수동에서 동시에, ‘푸바오의 건강과 복지, 한국 재임대’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5일 밝혔다.
한국 푸바오 보호연합은 ‘세계 동물의 날 특별 트럭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푸바오의 문제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까지도 푸바오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과 확인이 필요한 현재진행형 동물복지 문제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캠페인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중국으로 이동한 이후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서 팬들이 우려하고 있는 탈모, 식이 및 행동 변화, 방사장 내 쥐와 뱀 출몰 등의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합 측은 현재 푸바오의 정확한 건강 상태와 치료·관리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확인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만팬들도 같은날 같은 시간 타이중 다자(大甲) 지역에서 “福寶回韓國(푸바오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라)”라는 슬로건으로 서명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포스터에는 “一份簽名 讓愛延續”(한 번의 서명이 사랑을 이어갑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푸바오의 한국 귀환 및 동물복지를 위한 연대 참여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대만 현지 팬들은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서명 참여와 함께 현장 서명을 진행하며 푸바오의 복지와 한국 귀환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한국에서 진행된 트럭 캠페인과 같은 날 대만에서도 푸바오를 위한 서명행사가 열리면서, 푸바오의 건강과 복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국경을 넘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한국푸바오보호연합측은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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