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돌파 후, 29일 만의 성취

개봉 62일 만에 1200만 고지 밟아

영화 ‘오디세이’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오디세이’ [유니버설 픽쳐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대서사시 ‘오디세이’가 12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박스오피스 19위로 올라섰다.

5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관객 수 1202만 7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파묘’(2024년·1191만 명)와 ‘부산행’(2016년·1157만 명)을 추월해 역대 개봉작 흥행 순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외화 중에선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년·1397만 명), ‘겨울왕국 2’(2019년·1376만 명), ‘아바타’(2009년·1362만 명), ‘알라딘’(2019년·1279만 명)에 이은 역대 흥행 5위다. 놀런 감독 본인의 종전 최고 흥행작이었던 ‘인터스텔라’(2014년·1034만 명)은 물론, 글로벌 메가히트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3만 명)와 ‘아바타: 물의 길’(1080만 명)을 모두 제쳤다.

지난 8월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개봉 33일 만인 9월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뒤, 이후 29일 동안 200만여 명을 꾸준히 흡수하며 개봉 62일 만에 1200만 고지에 도달했다.

‘오디세이’의 관객수 동원 흐름은 개봉 초기 스크린을 선점, 단기 폭발을 일으킨 흥행작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궤적이다. 역대 1위 ‘명량’(15일)이나 ‘어벤져스: 엔드게임’(17일)이 초반 화력 집중형이었다면, ‘오디세이’는 개봉 9주 차에 접어든 시점에도 예매율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아이맥스 70mm 필름 카메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스크린으로 번역해 낸 압도적인 공간감과 스펙터클로 관객의 발길을 극장으로 오게 했다.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으로 이어지는 중후한 앙상블도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재 ‘오디세이’ 바로 앞엔 17위 ‘택시운전사’(2017년·1218만 명)와 16위 ‘신과함께-인과 연’(2018년·1227만 명)이 포진해 있다. ‘택시운전사’와의 격차는 약 16만 명이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