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재섭 피의자 소환 조사
정점식 “관심 돌리기 위한 물타기 수사”
정희용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어”
[헤럴드경제=이우중·정석준 기자] 국민의힘이 6일 국정감사 첫날 경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한 것에 대해 “정치경찰의 치졸한 보복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국감 첫날에 맞춰 이재명 대통령과 경찰이 김재섭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고 한다”며 “이게 우연일 리 있나”라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를 국민 관심을 돌리기 위한 ‘물타기 수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대한 정치경찰의 치졸한 보복 수사”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정이 드러날 국정감사에서 국민 관심을 돌리기 위한 물타기 수사”라고 압박했다.
그는 검찰 해체 이후 소환 조사 대상을 나열하며 정치수사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78년 만에 검찰이 해체된 후, 경찰의 1호 소환 조사 대상은 친명 김병기 의원의 민낯을 고발한 전직 보좌진이었고, 2호 소환 조사는 야당 국회의원”이라며 “1호와 2호 모두 철저히 정권을 위한 보복 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을 해체하고 경찰에 권력을 몰아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정치 경찰의 조공”이라며 “경찰은 정원오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 배포 혐의 수사는 철저히 뭉개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국정감사)첫 날부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경찰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해외출장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수청 출범 이후 형사사법체계가 흔들리고, 수사 공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정감사 첫날 야당 의원을 불러 조사하는 것이 시급한가”라고 되물었다.
정 사무총장은 “국정감사 첫날 피의자로 불러세우는 것은 야당 입에 재갈을 물리고 국정감사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야당 탄압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무도한 이재명 정권 아래 경찰은 스스로 정치적 수사라는 의혹을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과 영화계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전날 군이 발표한 DMZ 지뢰참사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10년, 20년 뒤에도 피 묻은 진실이 온전히 기억되겠나”라며 “세월히 흐르면 누군가 영화를 만들고 소설을 쓰며 ‘사실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 ‘대한민국 군의 자작극일 수 있다’는 파렴치한 음모론을 표현의 자유라는 탈을 씌워 유포하지 않겠나” 라고 비판했다.
그는 “영화라는 강력한 미디어를 무기삼아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날조된 역사를 주입하는 행태를 더 이상 표현의 자유라고 방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rain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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