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 2명 ‘바이브 코딩’으로 프로그램 개발 참여
수온·염분 자료 수동 처리 9단계→일괄 자동화
25개 기관 해양과학 조사 자료 목록 오류도 자동 점검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수온·염분 등 해양 관측 자료를 처리하는 9단계 수작업이 버튼 한 번으로 자동화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료 처리 시간을 줄이고 25개 기관에서 제공하는 해양과학 조사 자료의 오류도 자동으로 찾아낸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청년인턴의 AI·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수온·염분 자료처리 간소화 프로그램’과 ‘해양과학 조사 자료 목록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수온·염분 자료처리 프로그램은 기존 9단계에 걸쳐 수동으로 진행하던 해양 관측 자료 처리 과정을 실행 버튼 하나로 일괄 자동화했다. 반복 작업을 줄여 최신 관측 자료를 국민에게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 처리된 수온·염분 관측 자료는 국립해양조사원의 ‘바다누리 해양정보’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과학 조사 자료 관리에도 자동화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제공하는 산·학·연 25개 기관의 해양과학 조사 자료 목록을 자동으로 비교·점검하고 오류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개방海(해)’에서 연구자와 국민이 보다 정확한 해양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 개발에는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청년인턴 김남희·최민서 씨가 참여했다. 두 인턴은 생성형 AI와 대화하면서 코드를 작성하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장묘인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해양조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 나은 해양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청년인턴 제도가 단순한 행정 체험을 넘어 청년의 새로운 시각과 AI 역량이 국가 해양조사 업무와 만나 상호 성장하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adast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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