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3km도 버거웠는데 어느새 15km”…한글날 세종 달린 사람들의 특별한 하루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처음에는 3km도 못 뛰었는데 꾸준히 운동하다 보니 15km까지 달릴 수 있게 됐어요.” 한글날인 9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2026 한글런’에 참가한 이원진(35) 씨는 달리기를 시작한 뒤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에 거주하는 이 씨는 평소 세종시민운동장에서 달리기를 즐긴다. 처음에는 짧은 거리도 버거웠지만 꾸준히 운동한 끝에 15km까지 달려봤다. 이 씨에게 한글런은 단순한 달리기 대회가 아니었다. 그는 “세종이라고 하면 세종대왕이 떠오르고, 한글은 세종의 상징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열리는 한글런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가 한글날의 전신인 ‘가갸날’ 제정 100주년이라는 사실도 대회에 신청한 뒤 알게 됐다고 했다. 한글런에 모인 참가자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출발선에 섰다. 누군가는 평소 갈고닦은 달리기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누군가는 한글날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세종을 찾았다. 기록을 세우려는 참가자도, 완
2026-10-12 14: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