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지방자치특보·서울구청장협의회장 이어 전국 기초단체장 대표까지 맡아
성북구의원·서울시의원 거쳐 3선 구청장 … 지방자치 현장 두루 경험 ‘가교’ 역할 기대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대표로 선출됐다.
전국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군수·구청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지방정부 간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현장의 주요 현안과 정책과제를 중앙당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구청장은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지방자치특보로 임명됐다. 이후 지방정부의 경험과 현장 과제를 중앙당의 정책 결정 과정에 전달해 왔다. 지난 7월부터는 민선9기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서울 25개 자치구의 공동 현안을 조율하고 있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구청장은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지방정부를 모두 경험한 지방자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제2·3대 성북구의회 의원과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과 중앙당 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동북4구 행정협의회장 등 지방정부 간 협의체를 이끌며 지역 공동 현안을 해결하고 정책 협력을 넓히는 데 힘써 왔다.
성북구청장으로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성북구는 2026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정례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현안과 정책과제를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우수정책과 성과를 확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개별 지방정부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제도와 재정 문제를 비롯해 자치분권, 지역균형발전, 민생 현안에 대한 지방정부의 의견을 모아 중앙당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방자치는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현장”이라며 “지역마다 여건은 다르지만, 주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해야 한다는 지방정부의 목표는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님들의 현장 이야기를 충분히 듣겠다”며 “각 지역에서 성과를 거둔 좋은 정책은 함께 나누고, 한 지역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가 중앙의 정책으로 이어지고, 그 정책이 다시 주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기에 성북에서 주민들과 만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와 중앙당을 잇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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